[뉴스라이더] 이상민에게 "고생 많았다" 尹 대통령 생각은? / YTN

2022-11-16 82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떠나던 순간, 이 장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웅을 나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팔을 툭툭 두 번 두드리는 모습.

친근감의 표시로 해석됐죠.

그리고 어제 새벽, 한국에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마중 나온 이상민 장관과 이번에도 가깝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대화를 하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에 대한 책임론과 경질 요구까지 나오는 만큼 윤 대통령의 속내가 궁금한데요.

무슨 얘기를 나눈 걸까요?

김경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순방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가장 먼저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악수하며 '고생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로 사퇴 압박을 받는 이 장관 신임에 무게를 실었다는 분석과 함께, 연말 개각 때 이 장관이 경질될 거란 전망이 동시에 나오는 겁니다.


"고생 많았다"며 악수를 하고, 이 장관은 밝게 웃는 모습에 유임으로 결론 난 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최근 '사표 발언' 논란 등을 볼 때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되면 자리에서 물러나는 수순으로 갈 거라는, 그래서 '지금까지 고생 많았다'는 의미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떤 뜻일까요? 잠시 후에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함께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장관 거취 문제는 여야 사이 논쟁거리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이 장관 경질 주장에 힘을 싣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 배후설을 주장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논란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양당 목소리도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책임을 져야 할 이상민 장관이 재난대책수립 TF 단장까지 맡았다고 합니다. 국민과 끝까지 한 번 싸워보겠다 이런 태도로 읽혀집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가족을 잃고 고통에 빠져 있는 분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선동할 목적으로, 이것은 반인권적이고 비열한 폭력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도 일부는 이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윤희근 경찰청장을 해임한 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해야 국민이 납득할 거라며

이상민 장관은 사태 수습 후에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이 장관...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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